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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든과 굳건한 한미동맹 의지 확인, 적극 협력할 것"
청 NSC 상임위 회의도 열려 "한반도 평화정착, 비핵화 방안 등 협의"
2020-11-12 09:55:35 2020-11-12 09:55:35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고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약 10여분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당선인 신분으로는 첫 공식 외부일정이다.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한국과 같은 전통적 동맹관계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화에 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도 열렸다. 통상 오후에 개최됐지만, 이날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를 고려해 오전에 개최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상임위원들은 미 대선 관련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해 한미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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