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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노인 낙상사고 발생 즉시 알려주는 레이다 센서 개발
센서로 낙상여부 실시간 감지…습도·야간 촬영 가능, 프라이버시 문제도 없어
H+요양병원과 실증 진행…오는 2021년 상용화 예정
2020-11-03 19:25:22 2020-11-03 19:25:22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LG유플러스가 노인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레이다(Radar) 센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3일 레이다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다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낙상이 의심되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되던 낙상감지 서비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접촉식 센서를 기반으로 착용 및 접촉 문제와 주기적 배터리 충전 등 불편이 있었다. LG유플러스의 레이다 센서는 비접촉 방식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레이다 센서는 전자기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도 침해하지 않는다. 야간·습도 등 환경적인 제약이 발생하는 침실이나 욕실에서도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에 앞서 연말까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H+) 요양병원과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실증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다. 
 
이해성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추진담당 상무는 "안전하고 정확한 낙상감지 서비스를 통해 요양환자 돌봄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상감지를 시작으로 치매노인의 배회감지, 이상호흡 감지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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