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익 610억…전년 대비 49% 감소
2020-10-28 17:17:03 2020-10-28 17:17:0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2086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 줄어든 수치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조886억원,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560억원이다. 코로나19 영향과 채널 재정비로 인해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 11번가, 무신사, 알리바바 등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성장성 확보에 주력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32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사업은 16% 감소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이나 원브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을 조정하며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각각 15%, 13% 감소한 50억원과 3943억원이다.
 
이밖에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 다른 계열사들도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혁신 상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시너지 마케팅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