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가스공사 신용등급 ‘Aa2’ 유지

독사신용등급도 ‘Baa3’ 유지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장기신용등급을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디스는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 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소발전의무화 제도(HPS)시행에 따라 가스공사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Aa2’ 신용등급을 유지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가스공사의 독자신용등급도 ‘Baa3’를 유지했다. 최근 개정된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가 요금반영의 적시성을 높여 발전용과 함께 규제산업의 현금흐름을 개선시켰다고 봤다. 운전자금의 감소는 차입금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가스공사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매출 감소, 해외사업 손상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건전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을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본사 사옥의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세종=정성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