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 교통사고 등에 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 11단독은 6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노엘 등 3명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었다.
노엘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 명령 판결을 받았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 벌금형이 내려졌다.
노엘은 지난 해 9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사고를 냈다. 이후 지인 A 씨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하도록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다.
검찰은 노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으며 피해자 역시 선처를 원한다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엘은 선고 이후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빠져나갔다.
장제원 아들 노엘.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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