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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유가 하락에도 대부분 상승 마감
2016-08-25 01:23:49 2016-08-25 01:23:4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 하락 등 상품 시장의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회의 관련 불확실성에도 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4.35포인트(0.48%) 오른 3008.08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30.09포인트(0.28%) 뛴 1만622.97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02포인트(0.32%) 상승한 4435.47을 각각 나타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는 각각 0.87%, 0.68% 올랐다. 
 
영국 FTSE 100 지수만 원자재 업종이 하락을 이끌면서 전장보다 32.73포인트(0.48%) 내린 6835.78로 장을 마쳤다.
 
스위스 바에 위치한 글랜코어 본사 모습. 세계적 광업회사 글랜코어는 최근 부채 감소를 위해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의 한 광산도 현지 업체에 매각했다. 사진/AP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늘었다는 소식에 크게 떨어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3% 가량 떨어지며 배럴당 46달러대로 주저 앉았다. 브렌트유도 2% 정도 하락한 배럴당 49달러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된 세계적 광업회사 글랜코어가 호주의 어니스트 헨리 광산의 생산량 지분 30%를 호주의 금광회사 에볼루션마이닝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 가량 빠졌다.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앵글로아메리칸, 안토파가스타 등 다른 원자재 업체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 연설을 앞두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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