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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상반기 내수 8만6779대…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
스파크·말리부 지속 호조에 견조한 SUV 판매가 견인
2016-07-01 13:01:49 2016-07-01 13:01:49
한국지엠이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총 8만677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래 지난 14년간의 한국지엠 상반기 실적 중 가장 좋은 결과다.
 
지난달 한국지엠은 총 5만5077대(내수 1만8058대, 수출 3만7019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6% 증가하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6월 실적은 물론 올해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6월 판매 호조는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의 판매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한달 간 총 564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에 연식 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63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60.2%가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풀체인지 모델다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말리부는 지난 2011년 10월 국내시장에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게 됐다.
 
자료/한국지엠
 
이밖에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역시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트랙스는 한달 간 108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으며, 올란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지속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회사 출범 이래 가장 좋은 내수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볼트, 카마로SS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단위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의 2016년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총 30만7512대(내수 8만6779대, 수출 22만733대)를 기록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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