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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치검찰 쿠데타 도발 확실히 제압할 것"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정견발표…"개혁 대 개혁 경쟁으로 외연 넓힐 것"

2021-09-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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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후보는 "정치검찰의 쿠데타 도발을 가장 확실하게 제압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5일 오후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정치검찰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저지른 일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는 "당대표직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님의 부름을 받았는데 검찰의 조직적 저항으로 온 가족이 망신창이가 된 조국 전 장관의 뒤를 이어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것이었다"며 "몇날며칠 밤을 새며 고민을 했고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면 나라도 해야지' 하고 나섰다"고 회상했다.
 
추 후보는 "검·언·정의 공격은 생각보다 거셌고 사방에서 쏟아진 공격은 곳곳에 상처를 내 피를 흘리기도 했다"며 "처음부터 예상했던 일이었고, 누군가는 끝내 해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마음먹기가 어렵지 한 번 마음을 먹으면 절대 물러서지 않았던 저 추미애의 26년 진심의 정치, 그대로였다"며 "검언정 카르텔의 대대적인 공세와 비난에 굴복해 제가 원칙대로 수사지휘권과 징계청구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진실은 덮여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라도 진실의 문이 열리자 시민들께서 이구동성으로 '추미애가 옳았다'고 말씀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단단히 준비해 왔다"며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에 맞서 에코정치로 정의로운 대전환을 준비하고, 4차산업혁명의 격변기를 맞아 사람 중심의 디지털혁신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더블복지국가'로 국민의 삶을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돌보겠다"며 "대통령 직속 OECD 기준위원회를 설치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지표는 최소한 OECD 평균 그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안식년제를 도입, 국민 누구에게나 취업준비기, 직업전환기, 은퇴준비기에 맞춰 3개년, 매달 100만원의 사높세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은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개혁의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만하게 채우는 장이 돼야 한다"며 "원칙과 강단 있는 추미애, 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에게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후보는 "정치검찰의 쿠데타 도발을 가장 확실하게 제압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유튜브 델리민주 캡쳐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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