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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미래 세대 위한 연금·노동·교육 개혁할 것"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정견발표…통합정부로 100년 기틀 다진다는 계획

2021-09-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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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경선후보는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5일 오후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국민연금의 개혁, 공무원 연금과의 통합,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급제로의 전환, 제대로 된 교원평가제 실시로 무능하고 문제있는 교원퇴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런 제안을 했다고 관련 단체에서는 벌써 욕도 많이 먹는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아야 하는 사람으로 오늘 욕먹고, 비난 받고, 지지율 손해를 보더라도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10명 안팎의 30대와 40대를 입각시켜 박용진 정부를 '청년 정부'로 구성하고 남녀동수 내각으로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보여드리겠다"며 "캠프에 줄만 잘 서면 한자리씩 나눠먹는 낡은 권력이 아니라 진영을 아우르는 통합정부로 대한민국 100년의 기틀을 다지는 미래 권력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노동계를 향해 "대공장, 정규직, 고임금 노동자들만을 위한 노동운동이 아닌 노동조합조차 없는 90%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운동, 플랫폼 노동자들, 초단기 긱 노동자들 등 새로운 노동형태의 종사자들을 포괄하기 위해 노력하는 노동운동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민주노총도 대화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고 총파업만 부르짖으면서 스스로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을 축소시키는 일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단위노조 테두리에 갇히지 말고 전국적으로 연대하고 청년 노동자들과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을 보호해 한국사회의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후보는 다른 대선주자들을 향해선 "오늘 하루 당장 박수 받고 표 얻을 생각만 하지 말자"며 "'대학 미진학자에게 1000만원을 주겠다', '군 제대한 청년에게 3000만원 주겠다'는 것은 청년들을 위한 공약이라지만 청년들의 미래 등골을 빼먹는 무서운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번영을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더 큰 번영을 준비하겠다"며 "수출로만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여는 국부펀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주장으로 가면 우리는 뻔하게 질 수 밖에 없다"며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가치, 박용진이 후보가 돼야 우리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박용진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민주당에 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온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후보는 5일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세종·충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국민연금의 개혁, 공무원 연금과의 통합,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급제로의 전환, 제대로 된 교원평가제 실시로 무능하고 문제있는 교원퇴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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