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파이오링크/ '언택트 시대' 보안 솔루션 수요 증가 수혜
작년 흑자전환 이어 실적 개선 계속 / 클라우드 규제완화로 성장 기대
2020-05-04 06:00:00 2020-05-04 06:00:00
지난해 파이오링크의 매출액 중 ADC 판매가 43%를 차지했다. 사진/파이오링크
파이오링크는 2000년 서울대 제어계측과 출신이 창업한 네트웍트 보안 솔루션 회사다. 2015년 NHN이 지분 약 30%를 인수한 후 클라우드 관련 네트웍크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NHN의 경우 TOAST라는 브랜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동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NHN의 경우 기존 주력 사업부인 게임사업이 부진에 빠지며 클라우드 사업을 새로운 돌파구로 생각하며 집중 육성 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토스트 클라우드 이용자의 높은 보안 요구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관제와 웹 방화벽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NHN 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다.   
정부 규제 완화로 금융사들이 개인정보를 클라우드 인증 기업에 위탁할 수 있게 되면서 KB금융을 중심으로 한 금융부문의 성장성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파이오링크의 주요 사업으로는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기(ADC, 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및 보안 스위치(L2/L3 Switch), 웹방화벽 및 보안 관제·컨설팅이 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019E 기준 ADC 43%, 보안스위치 20%, 웹방화벽 6%, 용역 매출 및 기타 33%다. 
실적 개선을 위해선 ADC 및 보안 스위치 매출이 증가해야 하는데 최근 언택트 시장의 성장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인해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ADC는 데이터센터, 전산실에 몰리는 트래픽을 분산해 과부하를 해결하고 사용자에게 고품질로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디도스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내 핵심 장비 중 하나다.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은 트래픽량과 데이터센터 수요까지 견인하는데, 이때 ADC 수요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 언택트 시장의 성장은 관련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파이오링크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보안스위치(TiFRONT) 역시 올해 성과가 가장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주요 이통사를 중심으로 5G 투자가 집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도쿄 올림픽과 무관하게 보안스위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파이오링크는 지난해부터  매출성장이 본격화되면서 흑자전환됐다. 올해도 매출성장을 이끌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오링크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행정기관별로 올해부터 서버 교체주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해 공공부문 수주 증가를 기대해볼만 하다.
이렇게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파이오링크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분야 매출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동사 사업의 특성상 코로나 사태에 따른 피해 역시 제한적인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종목보다 큰 상황이다. 
이런 영업환경 속에서 동사의 올해 예상실적 전망은 매출액 460억 영업이익 85억으로 PER 기준 10.1배로 저평가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현시점에서 파이오링크는 접근해 볼만한 종목으로 분류된다.
문서진 주식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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