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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융자 15일간 1500억원 // 공제조합서 무담보 저리 제공
2020-04-06 14:54:53 2020-04-06 15:39:50
국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에 지원하기 위한 특별융자가 출시 보름 만에 1500억원 가까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 관련 공제조합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실시 중인 특별융자가 출시 15일 만에 1485억원 지원됐다. 구체적으로는 건설공제조합(건공)에서 552억원(1464건), 전문건설공제조합(전공)에서 933억원(6775건)을 각각 투입했다.
이번 특별융자는 주로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해당 업체는 주로 임금지급과 장비·자재대금 지급 및 사무실 운영과 같은 실질경비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융자는 지난달 12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주요 공공기관, 업계관계자, 건설근로자와 함께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의 후속조치에서 마련됐다. 건공 4800억원, 전공 2000억원(소진시 1000억원 추가) 규모로 6월 30일까지 무담보 저리(1.5%이내)로 시행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해당 융자로 건설업계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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