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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부품업계 최초 품질연구소 개소
우수 품질 조기 확보 및 양산시 발생 문제 최소화
제품 개발기간 6개월 단축
2008-05-07 14:00:00 2011-06-15 18:56:52
현대모비스가 외적인 성장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품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7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 내에 제품 품질을 중점 관리하기 위해 각종 모듈제품 및 핵심부품의 품질혁신을 전담하는 품질연구소를 국내 부품업체 최초로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독자적인 품질연구소를 운영하는 것은 완성차의 개발기간이 이전에 비해 단축됨에 따라 초기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설계단계부터 품질을 강화함으로써 품질 신뢰도를 향상해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양산 이전 품질을 확보하게 돼 양산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여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설계단계부터 문제 발생을 최대한 회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제품의 개발기간을 평균 6개월 정도 단축시켜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제품의 설계·개발·실험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술연구소, 제품의 생산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는 생산기술연구소 등과 동일한 장소에서 운용해 제품의 설계·생산기술·품질을 동시에 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개발부터 양산 단계까지 부문별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시킨 MPDS(Mobis Product Development System)라는 ‘신제품 개발 절차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는 한편, 연구소 내에 재료 및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별도의 실험실을 구축해 초기 품질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년여에 걸쳐서 자체 개발한 신제품 개발 관리 매뉴얼(MPDS)을 올해 말까지 전산화해 국내는 물론 현대모비스 전산망이 연결된 전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제품개발에 대한 정보공유가 가능해져 해외 공장도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품질연구소장인 한동인 전무는 “품질연구소 개소로 완성차 업체들에 최고 품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인원·시스템·설비 등의 확충을 통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양산하는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국내·북미·유럽 등지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모듈 생산라인에 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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