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상당시간 구조 정황, 이후 상황 급반전"
북, 현재 수색활동 진행…군 통신선 아직 복구 안 돼
입력 : 2020-09-28 14:50:26 수정 : 2020-09-28 14:50:2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군 당국은 28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에게 총격을 사건에 대해 북측이 상당 시간 동안 구조하는 정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이후) 상당한 시간 동안 구조과정으로 보이는 정황을 인지했다"면서도 "그러나 나중에 상황이 급반전되어 대응에 제한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군당국은 이모씨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3시30분쯤 이모씨가 북측 수산사업소 선박에 의해 최초 발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총격은 오후 9시40분쯤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에서 피격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25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핵심 관계자는 "첩보를 수집하는 말단 실무자가 인지했다"며 "이 첩보가 신빙성 있는 정황으로 확인이 되어 내용을 분석하고, 군 수뇌부까지 보고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말단 실무자가 최초 인지한지 2시간 후에 북한이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정황을 인지했다"며 "당시에는 단순 첩보 내용이 었어서 그대로 국민들에게 발표하는 것이 제한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군은 해경과 함께 수색 및 구조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도 서해상에서 수색 활동을 하는 장면이 우리 군에 포착됐다. 북한측에 군사 도발 등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공동조사와 함께 제안했던 군 통신선은 아직 복구가 안 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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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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