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격 사건' 사전 보고 못받은 듯"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월경시 사살 지시, 최근 몇차례 발견 확인"
입력 : 2020-09-25 18:19:37 수정 : 2020-09-25 18:19:3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가정보원은 25일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오늘 북한이 보낸 통지문을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연평도 인근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정보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정원은 북한 국경에서 월경이 있을 경우 사살하라는 지시가 최근 북한에서 몇차례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사실관계 판단과 관련해 8월25일 북한에선 국경에서의 월경이 있으면 사살을 하라는 지시, 사격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9월21일에는 비상방역 사령부에서 소각 등에 대한 지시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은 '실종된 공무원이 월북을 한 것인지'에 대해선 따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전 위원장은 "국방부에서 월북 근거를 말했고 그것에 대해 국정원은 다른 의견을 피력한 것이 전혀 없다"며 "현재 국방부가 보고 있어 사실관계 확인에 대한 답변은 국정원이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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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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