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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모두의 '프라이빗 뱅커' 되겠다"
마이데이터 시대 맞아 통합·개인화·연결 '3C' 전략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방침
건강한 돈모으기 습관 만드는 '버킷리스트' 서비스 오픈
2020-09-22 11:58:09 2020-09-22 11:58:09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자산관리의 시작인 금융 목표 설정을 돕고, 재밌고 편리하게 금융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초개인화된 맞춤형 금융솔루션 제공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2일 '페이톡(Paytalk)'으로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의 방향성과 새롭게 선보이는 '버킷리스트'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먼저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단계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사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Combine),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게 개인화해(Customize),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Connect) 3C 중심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는 조회 중심 서비스에서 자산, 지출 분석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난 1월 대비 서비스 사용자 수 20배 성장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개인화 된 금융솔루션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맞춤형 자산관리의 대중화로 모두의 PB(private banker)가 되겠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포부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증권과 협력해 '버킷리스트'를 카카오페이앱에서 출시했다. '버킷리스트'로 재미있고 편리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앱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최대 5개 설정하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를 설정하면 된다. 이후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카카오페이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준다. 목표금액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진행 상태를 체크해주며 매주 모인 금액, 목표달성 현황 등은 알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버킷리스트별로 5개의 계좌가 섞이지 않고 따로 운용된다. 목표 달성 전에는 출금할 수 없으며 버킷리스트의 목표를 취소해야 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된다. 일종의 동기부여 장치인 셈이다. '잘 모으기 부스터'는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규칙에 맞게 소비 카테고리와 모으는 금액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킷리스트'에 설정 금액이 모인다.
 
사용자가 '버킷리스트' 달성 과정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하는 등 목표가 이뤄지는 과정을 시각화해 보는 재미도 더했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앱 최신버전(1.10.5) 이상에서 순차 적용된다. 1인당 5개까지 목표를 만들 수 있고 목표당 개별로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가 따로 개설된다. '버킷리스트'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 0.6%(세전)가 지급되며, 필요 시 언제든지 출금 또는 해지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버킷리스트는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Seed Money)모으기지만,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작은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얻은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카카오페이 안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 서비스. 사진/카카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 사진/카카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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