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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명절연휴 해외주식 거래액, 매년 30% 이상 늘어"
2020-09-21 15:06:30 2020-09-21 15:06:3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4년간 자사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약 628% 증가했다.
 
투자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국가는 미국으로 매년 약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매비중은 2017년 89%에서 2020년 98%까지 뛰었다. 올해 설 연휴 동안 가장 많이 매매한 섹터는 기술주(ETF 제외)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TSLA), 알파벳A(GOOGL), 애플(AAPL)이 전체 매매금액 중 각각 6.57%, 5.72%, 4.8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온라인매매(HTS, MTS) 가능국가(미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도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연휴 기간 중 중국은 10월1일부터 8일까지, 홍콩은 10월1일부터 2일까지 휴장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명절 연휴기간 교대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국가에 대한 온·오프라인 주문을 평일과 동일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오는 29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대선 첫 번째 TV토론과 주요국 경제지표 동향이 꼽혔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장은 “최근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는 미국 대선 정국이 TV 토론 이후 판세 변화가 가능할지 여부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연휴기간 미국, 중국, 유럽 제조업, 소비, 물가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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