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실외 자율주행로봇 실증…㎝ 단위 정밀 자율주행 성공
열화상 카메라 탑재·시설 온도측정…정유사 특화 기능 강화
입력 : 2020-09-18 09:22:15 수정 : 2020-09-18 09:22:1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 공장에서 5세대 이동통신(5G)망을 활용한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실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사람의 개입 없이 공장 부지를 자율주행하며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5G 자율주행로봇을 시연했다. △원격조작 없는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 △주행 시 차선인식 △장애물 감지 △열화상 카메라 기반 설비 온도 모니터링·실시간 원격관제 등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5G 통신과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기술을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로봇에 접목했다. 이번 시연에서 자율주행로봇이 10㎝ 오차 이내로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고정밀 측위 기술은 최대 30m 오차가 발생하는 위성항법장치(GPS)의 오차를 기준국 기반으로 보정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위도, 경도, 고도 등 절대 위칫값을 알고 있는 기준국에서 관측된 위치와 오차를 비교해 보정정보를 생성하고, 이를 로봇에 전달한다. 로봇은 5G 통신으로 지연 없이 보정정보를 전달받아 목표구역을 정확하게 순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 공장에서 5G 자율주행로봇을 실증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시연에서는 5G 자율주행로봇의 정밀한 운행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눈(카메라)'도 탑재했다. 다수 차량이 함께 운행하는 정유 공장에서 LG유플러스의 5G 자율주행로봇은 고도화한 영상인식 기술로 시연 동안 한번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았다. 아울러 장애물 감지 시 서행·정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유 공장에 특화한 순찰 기능도 선보였다.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5G 자율주행로봇은 지정된 고온 시설 위치에 도착하면 운행을 멈추고 시설 온도를 탐지했다. 원격 관제실에서는 5G 통신을 통해 자율주행로봇이 전송하는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과 유해가스감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탑재하는 등 정유사 특화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통제되지 않은 교통 환경에서 공장 내 다른 일반 차량과 함께 운행하는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고온 시설이 다수 존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유 업계에서는 24시간 순찰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이 핵심 설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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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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