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트윈데믹' 공포…최선책은 독감 '예방접종'
증사 유사해 혼란 가중 우려…백신·치료제 존재하는 독감 차단 중점
입력 : 2020-09-12 06:00:00 수정 : 2020-09-12 06: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독감 유행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감과 코로나 19는 전혀 다른 질환이지만, 전염경로와 증상이 유사해서 두 질환이 함께 유행하게 되면 자칫 진단과 치료에 혼란이 발생하고 나아가 코로나 19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로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바로 독감 예방접종과 마스크 등 개인 방역이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코로나19와 달리 독감은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더불어 전신 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으로 기침, 인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게 되면 기관지 손상을 받게 되고, 이로 한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 보통 가을 겨울철에 유행하며, 잠복기는 평균 2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3~7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1주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예도 있다.
 
코로나19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이 주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이나 콧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보인다. 또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초기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까지의 통계를 보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전염력과 치명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독감과 코로나19는 공기 중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중증 호흡기질환이라는 점, 고열·두통·기침·콧물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점 등은 유사하지만 사실 전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원인이다. 특히 코로나19는 신생 질환으로 현재로서는 백신은 물론 치료법도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독감은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치료과 예방이 가능하다.
 
독감과 코로나 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방법 중 하나는 바로 독감 예방접종이다. 물론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감기나 코로나19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일부 아형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코로나 19 등에는 효과가 없다. 하지만 독감 예방접종과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강화한다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독감과 코로나 19의 동시유행으로 인한 대혼란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도움말=강동경희대병원)
 
독감과 코로나19의 증상이 유사한 부분이 있어 혼동하기 쉬운 만큼 치료제와 백신이 마련된 독감 차단이 '트윈데믹'을 막을 수 있는 최선책이라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자료/강동경희대병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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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궁금한게 많아, 알리고픈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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