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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삼성중과 손잡고 '스마트·친환경'선박 공동 연구
2020-09-08 10:15:21 2020-09-08 10:15:21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국내 국적선사인 HMM(011200)삼성중공업(010140)이 손잡고 스마트·친환경선박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며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HMM이 삼성중공업과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부산 HMM 오션서비스(Ocean Service)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HMM의 최종철 해사총괄 전무와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HMM 선박 및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을 활용한 공동연구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 발전 및 기술역량 강화 △전문인력 상호교류 △학술 및 기술정보 상호교류 △교육 및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등의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MM
 
이에 HMM은 선박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된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사용자 니즈(Needs)를 제안해 스마트십 솔루션의 보완사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종철 해사총괄 전무는 "이번 공동연구는 양사를 비롯해 국내 해운·조선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용래 조선해양연구소장은 "HMM이 축적해온 선박·선단 관리 노하우를 접목하여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들이 개발 검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HMM은 선박에 적재된 화물과 항로, 위치, 해상 날씨, 선박 상태 등을 육상과 연계해 선박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십 컨트롤 센터(Smart Ship Control Center)'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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