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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 확진자 197명…사랑제일교회 70명 추가
서울 90명·경기 70명 등 늘어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13명 확진
2020-08-17 15:50:47 2020-08-17 15:50:47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197명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8명, 국외 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5515명이다.
 
서울시는 국내 발생 89명, 국외 유입 1명 등 9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2077명, 경기도는 국내 발생 67명, 국외 유입 3명 등 7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1968명으로 확인됐다.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집계 수치를 포함한 이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접촉자 조사 중 70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19명이다. 이중 서울 209명, 경기 8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0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 되새김교회는 교인의 가족 3명과 지인 1명 등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과 관련해 입소자들이 이송된 서울북부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강남구 코리아 IT 아카데미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동료 3명과 가족 3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영등포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는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동료 5명과 지인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은 방문객 6명, 추가 전파 7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이에 따른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한 교인과 접촉자 검사 결과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연제구 일가족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1명도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 종사자 3명, 방문자 4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대한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최근 국내집단 발병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 관련 역학조사 결과 종교 활동·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과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방역 당국의 조처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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