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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월 이후 최고치…WTI 2.6% 상승
2020-08-13 09:01:23 2020-08-13 09:01:2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6달러(2.6%) 뛴 배럴당 42.6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93달러(2.1%) 급등한 배럴당 45.43달러로 체결됐다. 두 유종은 모두 3월5일 이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랠리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휘발유, 정제유 재고가 모두 감소했다며 원유생산이 크게 줄고 석유정제가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지난주 원유재고는 450만배럴 줄어 3주 연속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90만배럴보다도 감소폭이 컸다. 일평균 원유생산은 1100만배럴에서 1070만배럴로 줄었다.
 
타이체캐피탈의 타리크 자히르 고문은 마켓워치에 "유가가 40달러를 웃돌면서 헤징(회피)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평균을 웃도는 일이 발생하면 앞으로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추가로 우상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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