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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택배없는 날' 동참…소포위탁배달원 14~17일 휴식
13~14일 신선식품 접수 중지…"접수물량 최소화"
2020-08-04 06:00:00 2020-08-04 0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위탁배달원이 가족과 하계휴가를 보낼 수 있게 오는 14일 '택배없는 날'에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소포위탁배달원은 14~17일 나흘간 휴식을 보장받는다.
 
우체국은 오는 13~14일에 우편물 접수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한다. 다만 택배없는 날 추진 취지를 살리고자 소포 접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13~14일 이틀 동안 신선식품(냉장·냉동) 소포우편물 접수는 중지한다. 다른 소포우편물은 최대 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택배 다량발송업체에는 협조공문을 보내 택배 없는 날 전후로 분산발송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공무원으로서 14일에 정상 근무하는 집배원에게 소포위탁배달원의 업무량이 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안내를 철저히 해 접수물량을 최소화하고 우체국 보관 교부 등 집배원은 평상시 소포물량만 배달하게 할 방침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택배가 조금 늦더라도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재인 대통령 말에 적극 공감한다"며 "코로나19로 업무 부담이 컸던 택배근로자의 하계휴가를 응원해달라"고 국민 협조를 부탁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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