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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8월14일 택배 없는 날, 휴식·재충전 응원"
SNS 메시지…"코로나 극복 주역으로 택배기사들 노고 기억했으면"
2020-07-18 17:41:30 2020-07-18 17:41:3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주요 택배사가 다음 달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택배 기사들이 쉴 수 있도록 한 것을 두고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택배 기사의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집 앞에 놓일 택배에도 행복한 마음이 담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잘 될수록 기사님들은 더 바빠졌고 그 사이 세 분의 기사님이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며 "코로나 극복 주역으로 의료진과 함께 택배 기사들의 노고를 기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국택배연대노조는 택배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오래도록 노력해왔다"며 "어제 드디어 통합물류산업협회가 수용하면서 8월14일이 사상 최초로 '택배 휴가의 날'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택배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택배기사의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집 앞에 놓일 택배도 행복한 마음이 담길 것이다. 택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물량이 급증해 택배 기사들의 휴식이 시급하다며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에 택배사들이 가입한 한국 통합물류협회는 다음 달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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