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빌게이츠 트위터 해킹범은 17살 소년
입력 : 2020-08-01 11:48:53 수정 : 2020-08-01 11:48:5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미국 유명인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범인 3명이 붙잡혔다.
 
한 휴대전화에 뜬 트위터 로고를 촬영한 사진. 사진/뉴시스
 
미국 검찰은 31(현지시간) 유명인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 플로리다주의 17살 년인 그레이엄 이반 클라크와 영국인 메이슨 셰퍼드 등 3명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달 15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 트위터 계정 130여개를 해킹해 비트코인 사기 범죄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명인 트위터 계정을 도용해 ‘1000달러(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10만달러(119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가로챘다.
 
이들의 해킹에 계정이 뚫린 유명인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억만장자 래퍼 카녜이 웨스트와 웨스트의 부인 킴 카다시안 등이다.
 
트위터는 검찰의 발표에 앞서 해커들이 내부망 관리 권한을 가진 특정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정보를 빼내는 스피어피싱공격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힐즈버러 카운티 검찰은 이번엔 유명인 계정이 해킹됐지만, 해킹의 주요 목적은 일반인의 돈을 훔치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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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권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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