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사모펀드 대규모 피해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29일 21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그동안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 및 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겠다"며 "사모펀드 1만여개 전면점검을 통해 시장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도 언급했다. 그는 "2017년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는 안정적 기조를 유지해 왔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불가피하게 확대된 측면이 있지만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유연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3년간 100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대출·보증·투자 등 40조원의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 컨설팅 및 민간자본유치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디지털금융 등으로 고객의 개인정보와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혁신과 보안의 균형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석헌 금감원장도 사모펀드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감독당국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모펀드와 관련해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코로나 금융지원 업무에 대한 면책 방침을 마련하는 한편, 자기자본 비율 등 건전성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 금융부문이 실물경제를 적극 뒷받침해왔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잠재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금융 확대 노력과 함께 위기상황 관리를 위한 현장지원단을 구축 및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취약차주에 대한 사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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