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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올해의 토목 구조물 특별기술상 수상
북당진~고덕간 HVDC 해저터널 공사 사업 적용 특수 공법에 높은 평가
2020-07-15 16:17:00 2020-07-15 16:17: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0일 대한토목학회 주관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제23회 토목의 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토목 구조물 특별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토목의 날 ‘올해의 토목 구조물상’은 고도의 신공법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토목 공사를 수행한 건설업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공사 기간을 엄수해야 하고 기간 중 안전 사고 등이 없어야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상에 관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015년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북당진~고덕간 HVDC 해저터널 공사 사업에서 적용한 특수 공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당진~고덕간 HVDC 해저터널은  500KV 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 고압직류송전) 공급 전력구 터널로 총연장 5224m의 아산만 횡단 쉴드(Shield)-TBM 국내 최초 장거리 전력구 해저터널 공사다. 
 
이 공사는 해수면 아래 70m 깊이의 암반층 횡단하는 고난도의 공사로 쉴드 TBM(Tunnel Boring Machine) 방식의 기계화 공법 및 국내 최초 강재수직구 모듈화 공법을 적용해 품질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했다.
 
주로 사용한 쉴드 TBM 방식 공법은 연약한 토사 지반이나 하천, 해저 등의 통과가 용이한 공법이다. 터널의 굴착 속도가 빠르고 특히 해저 터널과 같은 직선 터널 시공에 유리하다.
 
김영구 대우조선해양건설 토목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HVDC 해저 터널 공사에 사용한 쉴드 TBM 공법 성공이 학회의 인정을 받았다”라며 “토목 건축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 신공법 등을 지속 개발해 미래를 선도하는 건설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2020 올해의 토목 구조물상을 받은 북당진~고덕 HVDC 해저터널. 이미지/대우조선해양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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