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이 '자율주행 시대' 공격적으로 준비중”
국회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
입력 : 2020-07-13 14:48:27 수정 : 2020-07-13 14:48:2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재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모빌리티 생태계가 더욱 성장하려면 전기차, 배터리, 5G, 통신,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모빌리티 생태계에서의 산업융합 발전전략’ 주제발표에서 “모빌리티 시장과 산업에 대한 가치는 국내만 현재 8조원, 2030년에는 15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율주행차 분야 등에서 거대 IT 기업들과 전통 제조사들이 손을 잡고 조인트 벤처를 세우는 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소프트뱅크와 토요타가 만든 모네(MONET) 테크놀로지를 이종 산업 간 협업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까지 모네에 582개사가 합류했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일본의 교통 소외지역인 소도시를 중심으로 교통 약자들에게 자율주행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텔이 최근 지도 스타트업인 ‘무빗(moovit)’을 1조원에 인수한 것이 큰 화제를 모았다”면서 “모든 기업이 자율주행 시대로의 이행을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발전전략’ 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는 ‘파괴적 혁신’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애플은 콘텐츠 중심의 스마트폰, 테슬라는 사용성 중심의 전기차, 아마존은 편리하고 효율적인 배송으로 혁신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는 승객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모빌리티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교수는 파괴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 △플라잉카가 원활하게 다닐 수 있는 인프라 설계 및 확보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로 및 도시 설계 △로봇 친화적인 빌딩 △승객을 위한 서비스의 네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또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데 있어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최적경로 설정 기술을 통해 차량을 배차할 수 있다”면서 “또한 차량 안에 TV나 냉장고 등을 설치한다면 가전업체와 협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모빌리티 포럼은 권성동(무소속), 이원욱(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자동차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모틸리티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이종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산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개혁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국회 모빌리티 포럼 출범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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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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