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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올해 매출 1조 도전, 도약해야 할 단계”
공영쇼핑 상반기 매출 4500억 달성…5대 혁신전략사업 추진
2020-07-09 14:21:26 2020-07-09 14:21:2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부임 첫 해는 혼란을 정리했던 해였고, 작년은 정리 후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였다. 올해는 도약의 단계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쇼핑 개국 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실적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1월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를 흑자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공영쇼핑은 작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8월 9억원, 12월 21억원 이상의 흑자를 올리는 등 5개월 동안 약 55억원의 이익을 냈다.
 
올해도 비대면 쇼핑 확산과 공적 마스크 판매처 지정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며 공영쇼핑은 상반기 판매 실적으로 4545억원, 흑자 76억원이란 성적표를 받았다. 월별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땐 적게는 11%, 많게는 73% 매출 신장을 이뤘다. 최 대표가 연 매출 1조원에 도전하는 이유다.
 
최 대표는 “보통 연 매출은 상하반기가 4.5대 5.5의 비율인데 상반기에 4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만큼 하반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면 1조원 전망도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해 판매·마케팅 전략을 조기 수립하는 등 상승 기조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공영쇼핑은 5대 혁신전략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비즈니스 모델을 리뉴얼 한다. 특히 판매 수수료와 송출 수수료 현실화가 시급한 문제인 만큼 의무송출채널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진행된다. 다양해진 개별 고객 수요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 제품을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공영쇼핑은 원활한 방송을 위해 상품 기획과 방송 제작을 1명이 겸하는 MPD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매입 100% 실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공영쇼핑은 이미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 물량 중 6.5% 직매입을 추진했다. 궁극적으로는 100% 직매입 시대를 연다는 목표 아래 매년 비율을 10%씩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방송사고 이후 필요성이 높아진 홈쇼핑 전용 사옥 건립도 속도를 낸다. TV홈쇼핑 방송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중심의 1인 방송을 담아내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운영 등 변화된 방송 환경에 맞는 새로운 영상 제작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체제로의 전환도 빨라진다. AI와 빅데이터 수치에 근거한 트렌드 및 고객 수요 예측을 도출해 선제적 마케팅·판매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콜센터의 디지털화와 스마트컨택센터도 준비 중이다.
 
최 대표는 “공영쇼핑은 민간 쇼핑 채널과 다른 공영만의 색깔로 나라 경제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유통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쇼핑 개국 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실적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영쇼핑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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