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심 철강산업 한계, 중소 철강산업 재편에 1354억 투입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중소·중견 철강사 미래 기술력 확보 추진
입력 : 2020-07-01 13:59:30 수정 : 2020-07-01 13:59:3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국내 철강 산업이 대기업 중심의 양적성장에서 중소·중견 철강사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 변모한다. 특히 정부는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35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소·중견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354억4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923억9000만원, 지방비 102억8000만원 규모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기획됐다”며 “철강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 철강사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에 5년간 총 사업비 1354억4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월 철강재 가공유통 기업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에 따라 산업부는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선 고강도 철강 원소재의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개발 지원에는 기가급 강판 압연롤용 초내마모계 분말소재 개발, 고강도 선재 제조 기술개발 등 총 15개 과제를 정했다.
 
또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제강 분진, 슬래그 등 부산물의 재자원화를 위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에는 제강분진의 재자원화 및 응용소재 개발, 산업부산물 배합비 최적화를 통한 무기섬유 제조기술개발 등 4개 과제 선정했다.
 
산업공유자산에는 기술개발·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향후 해당 사업을 총괄 운영할 사업운영지원단 구축을 담았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중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고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의 사업운영지원단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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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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