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S-Oil(010950)에 대해 유가와 정제마진회복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조600억원 증가한 57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정유 영업이익은 사우디 원유판매가격(OSP)하락과 유가상승으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되고, 정제마진은 배럴당 3.6달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휘발유, 경유 등 운송용 제품(글로벌 석유 수요 53%)과 스팟 정제마진은 4~5 월 최악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적과 밀접한 1M 래깅 정제마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락다운 해제에 따른 수요 회복과 OPEC+, 미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공급 감소로 석유 수급은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업황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으로 상반기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6951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글로벌 설비 증설은 31만b/d(배럴/일)인 반면 석유 수요 증가는 전년도 기저효과로 644만b/d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우호적인 글로벌 수급 여건과 유가회복으로 2021년에는 실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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