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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 강화"
615개 신협이사장 만나 소통 경영 실천…발전방안 모색
2020-06-29 15:23:44 2020-06-29 15:23:4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전국을 순회하며 소통 경영을 펼치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지역 간담회에서 소통경영을 실천하는 모습. 사진/신협중앙회
 
29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월14일부터 두 달간 전국 615개 신협 이사장을 직접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회장은 신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신협 이사장들과 직접 만나 경영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고민하는 소통 경영을 실천했다. 여기에 중앙회 부서장들이 참석해 업무에 관한 질문에 즉시 답을 해주는 '화통 경영'까지 선보였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제주지역에서 김 회장은 '여신 구역 광역화'에 대한 질의에 답변했다. 그는 현장에서 "금융위원회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신 구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십 년 만에 숙원사업이 이뤄진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국 신협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과 연대를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자산규모별로 대중소형 조합의 권익을 대변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코로나 위기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관한 질의에 대해선 "지난 3월까지 전체 신협이 소상공인 전용 대출상품을 통해 약 2만건, 2500억원 수준의 금융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는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을 통해 전문 경영자문단과 함께 약 2만여건의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활과 생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부산지역 간담회에선 '신협의 디지털 금융 시대 대응전략'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중앙회는 이미 디지털 금융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착수한 상태"라며 "연초 출시한 온뱅크가 지난 달만 해도 30% 이상 가입자가 증가해 32만 명이 이용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이면 페이퍼리스(Paperless) 기반의 디지털 창구 구축, 외부 영업의 기반 마련을 위한 태블릿 브랜치 사업이 오픈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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