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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AI 국제협의체 'GPAI' 창립회원국으로 참여
2020-06-01 15:27:46 2020-06-01 15:27:46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 G7 정상회의에서 창설하기로 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의체의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GPAI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하는 국제협의체로, 프랑스와 캐나다를 중심으로 창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영국, 독일, 일본 등 8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의사를 밝혔고 프랑스와 캐나다는 이달 중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부는 국제적 AI 논의 선도 및 글로벌 AI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 GPAI 참여의사를 표명했고, 프랑스와 캐나다가 승인함으로 공식 창립회원국에 포함됐다.
 
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하는 GPAI 이사회 구성. 사진/과기부
 
현재까지 정부 간 국제기구 차원의 AI 관련 논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민원기 전 과기부 차관이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및 인공지능 전문가그룹(AIGO) 의장을 수행하며 OECD의 AI 권고안 채택을 주도한 바 있다. 
 
GPAI가 설립되면 OECD AI 권고안 가치에 기반해 정부, 시민사회, 과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GPAI는 이해관계자 전문가그룹 및 주제별 작업반을 통해 AI 관련 이슈 및 우수사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 AI 이니셔티브를 공유한다. 의료분야의 AI활용, 데이터 상호운용성, AI 투명성 및 설명가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희권 과기부 국장은 "AI가 사람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실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GPAI는 각국 전문가가 모여 쟁점별로 협력방안을 모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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