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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두산중공업,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개편"
"대규모 유상증자·계열사 및 자산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
2020-05-29 17:09:34 2020-05-29 17:09:34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두산중공업의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도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관련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한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 개편을 실시하는 ‘두산중공업 정상화방안’을 보고했다.
 
특히 대규모 유상증자, 주요계열사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전제로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보고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 측과 협의 등을 통해 두산 계열의 전반적 유동성을 점검하는 한편,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개편 방안과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해왔다.
 
이날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의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9일 두산중공업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창원러닝센터 태양광 ESS 발전소의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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