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당국·서울시, 영어유치원·대형학원 등 1212곳 점검
유은혜 부총리, 박원순 시장 및 조희연 교육감과 방역 긴급 회의
입력 : 2020-05-14 13:13:44 수정 : 2020-05-14 13:13:4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학원을 거쳐 지역으로 퍼지자, 교육 당국과 서울시가 학원 등 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영어유치원과 대형학원 및 SAT학원의 방역 지침 준수 등에 초점을 맞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중이용시설 방역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는 아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달았다"며 "학부모와 학생은 하루 빨리 등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원 관계자·운영자도 방역을 철저히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원격 수업의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지자체는 방역수칙 준수 명령 등 행정 권한을 국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원·PC방·노래연습실 등 학생 출입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을 분담해 점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일부터는 영어유치원, SAT학원, 대형학원 위주로 1212곳에 대해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시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방과 PC방 같은 학생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할 것"이라며 "방역 지침 위반시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고발을 단계적으로 취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도 "다음달 19일까지 유아 대상 어학원을 특별지도점검해 방역 지침과 학원법 준수 여부를 단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300인 이상 학원도 전염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선제적으로 지도·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황금 연휴 기간에 이태원과 논현동, 신촌 등을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53명, 교직원 105명으로 모두 158명이다. 유흥시설은 14명, 지역 방문은 144명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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