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에지 클라우드 연내 상용화…AWS 협력
"5G·클라우드 결합, 가치 창출"…통합 클라우드 사업자 도약
입력 : 2020-05-13 12:16:22 수정 : 2020-05-13 12:16:22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AWS 서밋)'에서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이 통신 서비스와 클라우드 결합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SKT는 AWS와 협업으로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해 글로벌 초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 서밋은 한국, 호주·뉴질랜드, 미국·캐나다, 아세안,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기업들이 클라우드 관련 최신 정보와 우수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SKT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구성도. 사진/SKT
 
SKT는 회사의 5G MEC 기술에 AWS의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서비스를 접목해 5G 에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끝부분(edge)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처리에 소요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줄이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SKT는 회사의 MEC 기술을 적용한 5G 에지 클라우드는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감소하고, 핸드오버(handover) 기술을 통해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 지역에 MEC 인프라를 구축, 다수의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 서비스와 특정 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에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T맵, 양자암호통신 등 통신 서비스와 기술 관련 개방형 플랫폼을 갖춰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5G 에지 클라우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 사업부장은 이날 "SKT는 5G MEC 기술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미 산업별 대표 기업과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SKT는 5G와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을 적용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품질검사 소요시간을 57% 단축하고 판정 정확도 9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5G MEC를 적용하면 클라우드 로봇 제작 비용 및 전력소모를 절감하고 산업용 증강현실(AR) 글래스 스트리밍 속도를 4배가량 올리는 등 효과를 기대 중이다.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이 13일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AWS와 협력해 연내 5G 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진/SKT
 
이외에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5G MEC를 적용해 실감형 콘텐츠와 실시간 공유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고화질 의료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병원 생산성을 높이며 5G MEC 양자암호 기술로 민감 의료 데이터에 대한 보안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SKT는 통신,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미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내 멀티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인 베스핀글로벌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SKT는 향후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기반으로 SKT·SK㈜C&C·SK 인포섹의 기술을 결합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SK인포섹의 통합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연계해 클라우드 보안 상품을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보안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디바이스 제조사·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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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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