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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사회장 “코로나19 백신 없인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어렵다”
2020-04-28 13:59:35 2020-04-28 13:59:35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 회장이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에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하지 못하면 내년으로 늦춰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8NHK 보도에 따르면 요코쿠라 회장은 일본 주재 외국특파원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이 제때 개발되지 않아 접종할 수 없을 경우 2021년 도쿄올림픽을 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코쿠라 회장은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예정 시점에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핵심적인 초점이다.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사회는 조기에 코로나19 치료약과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과 일본 정부 내 승인 등 의사결정을 서두를 것을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당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애초 올해 7월 개최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내년 7월로 1년 연기했다.
 
요코쿠라 회장은 긴급사태 선언 해제 관련해선 도쿄도와 아이치현, 오사카부 등에서 아직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56일 전국에서 일제히 해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기 위해선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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