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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소자원센터, 나주로 이전…서버 성능·네트워크 속도↑
서버에 가상화 클라우드 적용해 성능 5배 향상…중요 데이터 자동백업 5중화
2020-04-22 11:00:00 2020-04-22 11: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인터넷주소자원센터가 서울시에서 전라남도 나주시로 이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터넷주소자원센터 나주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A는 지난 2017년 7월 나주시로 이전했다. 
 
인터넷주소자원센터는 인터넷주소법에 따라 KISA가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민들이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도메인(~.kr, ~.한국)과 인터넷 주소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인터넷주소자원센터는 이번 이전으로 주요 성능을 강화했다. 국가도메인 정보 등을 저장하는 서버는 가상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32% 장비를 감축하고도 5배 더 큰 성능을 갖추게 됐다. 각종 웹사이트 접속의 응답을 처리하는 네트워크는 기존 보다 속도를 15배 빨라졌다. 
 
또 각종 재해재난시에도 인터넷주소자원센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 4중화 △중요데이터 자동백업 5중화 △첨단 방수·면진시설 적용 △인공지능 기반 보안 관제체계 구축 등을 진행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인터넷주소자원센터 이전을 통해 한국이 인공지능 기반 초연결 사회 진입에 앞서 핵심 기반을 선제적으로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사물인터넷 등에 의한 폭발적인 수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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