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카카오는 21일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카카오 아레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카카오 아레나는 AI 기술인 머신러닝을 이용한 문제해결 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7월26일까지 약 90일동안 열린다.
대회의 과제는 카카오의 음악 서비스 '멜론' 플레이리스트의 예측과 추천이다. 멜론의 특정 플레이리스트의 곡 제목, 곡 정보, 음성에서 추출된 특징, 태그 등 일부 데이터가 공개되면 나머지 숨겨진 곡, 태그의 일부 혹은 전부를 예측, 추천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특정 플레이리스트 10곡 중 5곡의 제목과 태그를 보여주면 나머지 5개 플레이리스트의 숨겨진 태그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드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번 대회의 결과물을 활용해 더 정교하게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을 분석해 추천하는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 아레나는 AI 기술에 관심이 있고 문제해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카카오 아레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총 상금은 1408만원으로 1등(1팀) 512만원, 2등(2팀) 각각 256만원, 3등(3팀)에 각각 128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자 중 우수평가자에게 향후 카카오 추천팀 입사지원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과를 기반으로 음악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와 성과를 공개하고 AI 연구개발 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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