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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5%,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필요
유명순 교수팀 전국 1000명 대상 조사
생활 방역 불편 감수도 72.1% '수용 가능'
2020-04-19 15:21:15 2020-04-19 15:29:23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유명순 서울대 교수팀의 사회적 거리두기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국민 위험인식 4차 조사' 결과를 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대해 61.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생활 속 방역활동으로 개인과 사회에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불편도 감수해야 하는 새로운 일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도 72.1%는 '수용 가능'이라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예방과 일상이 조화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완해야 될 점으로 감염예방 행동실천이 새로운 생활이 되도록 촉진하는 사회적인 규범과 문화조성이 중요하다”고 응답 결과를 전했다.
 
그는 “‘아프면 쉰다’는 생활방역지침이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다고 제도적인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부활절 및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본은 해외의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역사회 원인불명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를 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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