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9월 학기제 집중 논의해야"
2020-04-17 14:10:46 2020-04-17 14:10:4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월 학기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이 교육감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본격적으로 9월 학기제를 새 학년도의 시작으로 하는 교육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2020년 봄 새학기를 부실하게 마치면 안 된다는 판단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어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모두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획기적인 역사를 만들었다. 플랫폼의 한계, 접속이 잘 안 되는 문제 등이 있었지만 이런 것은 모두 해결이 가능한 기술적인 일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여전히 '실험적인 과정'이라는 점이다. 4월20일 학교를 정상적으로 연다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를 두는 일 등 어려움과 함께 수업을 못한 7주간의 학습 손실을 어떻게 회복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더구나 지금처럼 고3이 수능시험을 11월에 마치면 그대로 학년이 끝나버리는 교육의 파행을 더 이상 반복할 수는 없다. 대입에 절대적인 수행평가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도 어렵다"고 9월 학기제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다 같은 어려움이니 재난으로 생각하고 그냥 최선을 다해서 학기를 마치자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구나 이렇게 9월학기제로 하자는 정책은 이미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정부나 의회는 물론 교육계에서 20~30년간 주장해온 일이다. 연구도 많았다"며 "지금이 천재일우의 유일한 기회다. 이러한 교육개혁은 헌법개정보다 더 어려운 과제였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 우리 사회가 집중적으로 이 의제를 논의해 개혁의 길로 가야한다. 이미 우리는 2025년부터 고교 교육과정을 학점제로 전환한다. 교육개혁은 국가의 미래를 만드는 기초"라며 "때가 왔다. 서둘러야 한다. 교육계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하겠다. 정치권과도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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