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면 환자 폭증할 것" 김종인 발언에 거센 역풍
2020-04-14 14:03:44 2020-04-14 14:03:4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 확진자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비난여론이 커지고 있다.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민건강을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제21대 총선 서울 구로을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총선까지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것인데,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이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엑스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13일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를 줄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보건복지부는 13일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의료기관의 검사 청구에 대해 의학적 판단을 이유로 삭감한 사례 없이 모두 그대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의사가 적극적 검사를 꺼릴 요인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인터넷 주요 게시판과 SNS를 중심으로 비판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폭증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당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확진자 증가가 미래통합당에게 이득이니 폭증하기 바라는 것,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국민건강을 담보로 유언비어를 살포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 뿐 아니라 미래통합당도 비판하고 있다. 또 '극단의 주장을 벌이는 것을 보니 선거예상이 좋지 않은가보다',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등 코로나를 극복의지를 (그런말로) 꺾지말라'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