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강자' 아마존 바짝 뒤쫓는 삼성·LG
유럽 스마트홈 시장 상위 4개 업체 모두 10%대 점유율
입력 : 2020-04-08 13:40:42 수정 : 2020-04-08 13:40:42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주요 시장인 유럽 무대에서 아마존을 바짝 뒤쫓고 있다. 현재 시장은 상위 4개 업체 모두 10%대 점유율을 기록해 '4사 체제'가 구축된 상황이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유럽 스마트홈 시장에서 19.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이 15.2%로 2위, 삼성전자가 12.7%로 3위였다. LG전자(10.1%)와 소니(5.0%)가 그 뒤를 이었다.
 
유럽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만 20.4% 성장하며 출하량 4000만여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를 놓고 보면 약 1억700만대를 생산해 20.0% 성장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유럽 내 확산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는 출하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후 회복세에 들어가 올해 총 1억1800만대를 출하하고 2024년에는 2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관림객들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냉장고 '패밀리허브' 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홈 부문 가운데 '비디오 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높은 52.3%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스마트 스피커'(22.0%)와 '홈 모니터링·보안 시스템'(11.3%), '조명 시스템'(7.3%) 순이다. 
 
스마트홈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집안 주요 가전 등의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칭한다. 이미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AI 플랫폼인 '빅스비'를, LG전자는 AI 플랫폼 '씽큐'를 갖춰 이를 적용한 가전을 출시해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스마트홈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CES 당시 공 모양으로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공개했다. 가족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짜서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레시피까지 추천해주는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인공지능(AI) 보조 셰프인 '삼성봇 셰프'의 업그레이드 버전 등을 공개했다.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내 'LG 씽큐 홈' 존에서 '스마트도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집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AI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하는 'LG 씽큐존'을 구성했다. 집 안팎을 구분 짓는 출입문의 역할을 넘어 IoT 공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집 안팎을 연결하는 '스마트도어'를 비롯해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옷의 쪼임과 헐렁함 등 피팅감을 확인할 수 있는 '씽큐 핏', 음성 명령으로 레스토랑 예약 및 변경, 메뉴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클로이 테이블' 등을 공개했다.
 
IDC 관계자는 "스마트홈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점유율 추이는 코로나19에 대한 개별 국가들의 대응 기간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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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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