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LGU+ 5G 실감서비스 이용량 급증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LG유플러스 고객의 스마트폰 5세대 이동통신(5G) 실감형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3월 스마트홈트·U+AR쇼핑·U+VR·U+AR·지포스나우 등 5G 서비스 이용량이 1월 대비 크게 늘었다. 스마트홈트의 지난달 월평균이용자수(MAU)는 1월보다 38% 늘었다. 이용자가 실제로 운동을 실행한 횟수는 두배 이상 증가한 약 3만건이었다. 스마트홈트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VX가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50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홈트' 등 5G 서비스의 지난달 이용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U+AR쇼핑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1월 대비 4배 늘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TV홈쇼핑 화면에 비추면 증강현실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상품 구매로 이어진 사례도 1월 대비 45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U+멤버십 혜택을 개편하며 홈앤쇼핑·롯데홈쇼핑·GS SHOP 5% 상시할인, VVIP+ 고객 롯데홈쇼핑 7%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이용 실적을 높이고 있다. 향후 홈쇼핑 제휴사를 확대하고 판매상품과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향상할 방침이다.

 

3월 기준 U+VR의 월평균 이용자 수도 1월 대비 30% 늘었다. 시청 건수는 1월 대비 71% 증가했다. 5G 네트워크가 필요한 대용량 VR 콘텐츠 특성으로 3월 U+VR 이용자의 데이터트래픽(TB)도 40% 늘었다.

 

U+AR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는 39만2000명을 기록했다. 시청 건수는 누적 175만건으로 1월보다 22% 상승했다. 5G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1월 대비 140% 증가했다. 월간 총 플레이 시간도 약 130% 늘었다.

 

김동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