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호금융 순익 15% 감소…경제사업 손실 2조원대
입력 : 2020-03-31 12:00:00 수정 : 2020-03-31 14:42:4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 가격하락과 판매 부진으로 경제사업부분의 손실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19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조1702억원으로 전년(2조5598억원) 대비 3896억원(15.2%) 감소했다. 
 
농협이 같은 기간 1조6909억원 감소했으며, 이어 △신협(3701억원) △수협(693억원) 순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 중 농수산물 가격 하락·판매 부진으로 경제사업부문 손실(2조419억원)이 전년대비 3273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또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4조2121억원)이 판매·관리비 증가(1712억원)에 따라 소폭 감소(623억원)했다.
 
총자산은 546조1000억원으로 전년(505조9000억원) 대비 40조2000억원(7.9%) 증가했다. 총여신은 365조4000억원으로 전년(347조6000억원) 대비 17조8000억원(5.1%) 증가했다. 총수신은 464조원으로 전년(428조원) 대비 36조원(8.4%) 늘었다.
 
연체율은 1.71%로 전년말(1.32%)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42%로 전년말(1.24%) 대비 0.18%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12%로 전년말(1.34%) 대비 0.7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4%로 전년말(1.52%) 대비 0.52%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조합은 영업비용 증가와 경제사업 부진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순자본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을 고려할 때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차주별·업종별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와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하겠다"며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차주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채무조정제도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포용금융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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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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