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미국 임상2상 진입 눈앞
사노피와 공동 개발, 지난달 FDA에 IND 신청 완료
입력 : 2020-03-30 09:44:50 수정 : 2020-03-30 09:44:5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미국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FDA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 지난해 말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이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100만달러(약 133억원)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폐렴구균백신은 폐렴을 유발하는 병원균 표면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결합해 만드는 단백접합백신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백신 중 가장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앨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지난 2017년 글로벌 매출이 약 63억달러(약 7조6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해당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90억달러(약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백신이 국내기술력으로 개발돼 점차 성공에 다가서고 있다"라며 "아직 2상과 3상 등이 남아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목표한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신종코로나, 메르스, 사스 등 새롭게 유행하는 변종 바이러스들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를 통해 신규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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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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