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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100만도즈 판매 돌파
점유율 50%, 출시 2년 만에 성과…누적 매출 1000억 연내 달성 전망
2020-03-12 18:07:39 2020-03-12 18:07:3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도즈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집계에서는 판매량 기준 스카이조스터의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이 47.4%로 전체 시장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누적매출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을 보고 있다. 출시 후 시장에서의 반응을 살핀 후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지는 의약품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스카이조스터가 판매 2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매김 한 건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성과에 대해 △우수한 임상데이터 △최첨단 생산시설 △접종 편의성을 높인 제형 △Co-Promotion을 통한 판매처 다각화 △합리적 가격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한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올해엔 동남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도 늘어 스카이조스터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을 선봬 글로벌 기업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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