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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저소득층에 최대 140만원 소비쿠폰 지급
코로나19 저소득층 소비 쿠폰 4월부터 온기
2020-03-25 15:41:15 2020-03-25 15:41:15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감염병 사태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과 아동양육가구에 대해 최대 140만원의 소비쿠폰을 지원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4월 중 소비 상품권(쿠폰)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비 쿠폰 지원은 저소득층과 돌봄비용 부담이 증가한 아동양육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한시적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지원방식은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지역전자화폐(모바일·카드), 아동 가구 보유 아이행복카드·국민행복카드 포인트 부여 등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을 고려해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내달부터 감염병 사태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과 아동양육가구에 대해 최대 140만원의 소비쿠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약계층 현장을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총리실
윤태호 반장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 등 소비 쿠폰 지원사업을 4월 중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법정 차상위 사업 수급자 약 169만 가구다. 차상위 장애인연금, 차상위 장애(아동) 수당 등이 있다.
 
이들은 4인 가구 기준 4개월 간 총 108만~14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지역전자화폐 등 소비 쿠폰을 지원받는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40만~52만원 상당이다.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은 만 7세 미만의 아동수당 수급대상자 263만5000명이 대상이다. 정부는 아동 1인당 4개월 간 종이상품권, 지역전자화폐, 전자바우처 등 상품권 4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저소득층 230만명, 만 7세 미만 아동 263만명, 공익활동 참여 노인 54만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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