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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진단키트 기업 방문 "정부 지원 약속"
긴급사용승인 통해 진단시약 개발한 기업 찾아 격려
2020-03-25 13:17:13 2020-03-25 13:17:1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생산업체를 찾아 기업과 연구진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씨젠'을 방문했다. 씨젠은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법(RT-PCR)을 활용한 코로나 진단 시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조기진단 체계 확립을 위해 '감염병 대유행 등의 적절한 대응에 필요한 의료기기의 허가 면제'를 가능하도록 하는 긴급사용승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개방성·투명성·민주적 절차'라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3원칙을 통해 효율적인 한국형 방역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한 진단시약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현장 방문은 지난 16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한 이후 9일 만이다. 대통령은 그간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내부 회의에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씨젠의 연구시설에서 진단시약 생산과 개발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으로부터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제도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대표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기업의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1:1 전담인력 매칭을 통한 수출·자금 등 원스톱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진단시약 등 관련 분야 기술개발(R&D) 지원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에서 열린 업계 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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