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코로나19 TF’ 가동…“그동안 기민한 대응 못했다”
입력 : 2020-03-25 09:56:08 수정 : 2020-03-25 09:56:0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인들의 쏟아진 질타에 결국 영진위가 움직였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지는 지켜 봐야 할 듯싶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업계 전체가 고사 직면에 몰린 영화계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대응 창구를 운영한다.
 
영진위는 24일 사무국 공정환경조성센터에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전담대응TF’(코로나대응TF)를 설치해 활동을 시작했다. 
 
관객 끊긴 한 극장가 전경. 사진/뉴시스
코로나대응TF는 직원 4명(단장 1인, 팀원 3인)을 배치해 영화계 코로나19 관련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안내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영화업계 피해현황 접수 및 취합, 영화계 지원방안 검토 및 수립, 관련 지원 제도 안내 등 피해 관련 상담과 이에 따르는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그 동안 실무팀에서 현장과 직접 대응해 수행해 왔던 상영관 방역지원, 분야별 피해상황 조사 등의 업무도 총괄한다.
 
영진위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으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납부 기한 연장, 연체 가산금 면제, 영화관 소독제 및 방역 지원 등을 긴급 시행해왔다. 하지만 영진위 사무 행정 체계가 한국영화 제작, 배급, 상영 지원 사업 실행 위주로 편제돼 있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기만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이런 시행착오를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대응 창구를 일원화해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춘 것이다. 
 
영진위 측은 뉴스토마토에 “코로나대응TF 운영으로 영화계 전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영화인들의 일자리 보전, 국민의 안전한 문화향유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모색하고 적극 실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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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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