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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7% 가까이 급등…외국인 '매수세' 전환
2020-03-24 13:56:12 2020-03-24 14:21: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등에 힘입어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가 예상을 웃도는 정책 발표에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6.93포인트(5.86%) 오른 1569.3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30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930억원을 팔고 있다.
 
정부가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오후 12시 경에는 지수가 6.98%까지 올랐다. 이날 정부는 10조7000억 규모의 증시안정펀드와 20조원의 채권안정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요 업종 모두가 상승세다.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증권, 철강·금속은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큰 폭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11.44%), SK하이닉스(000660)(10.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06%), LG화학(051910)(7.98%) 등이 급등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도 7.29% 오른 4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36포인트(5.71%) 오른 469.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원, 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26.61%)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8.36%), CJ ENM(035760)(6.84%), SK머티리얼즈(036490)(6.18%) 등이 특히 강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0원(0.73%) 내린 1257.20원에 거래 중이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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